"동시만기-FOMC회의 앞둔 증시, 대안은?"

입력 2013-12-11 09:40   수정 2013-12-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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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 위클리 핫 업종

유진투자증권 강영현> 현재 증권 업종은 구조조정, 원가절감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트레이딩, 투자 패턴이 전혀 맞아 떨어지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 원인으로는 명확하지 않다.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현재는 연말을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있다. 모멘텀도 없고, 수급적으로 들어 오는 것도 없다. 그렇다고 시중으로 돈이 몰려드는 부분도 없다.


우리나라를 100으로 놓고 본다면 80~90가 수출, 내수가 10~20정도다. 그렇다면 80에 담아놓은 주식을 팔아 20으로 간다는 아이디어는 모순이 부딪힌다. 옵션 만기일을 중심으로 미국이 취하는 입장에 따라 여의도에서는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분기점으로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대수, 그것에 대한 이익이 안 좋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IT부품주가 크게 하락했다. 이 현상은 2003년과 비슷하다. 2003년~2007년까지 주가 차트를 보면 환율은 빠지면서, 주가는 올랐다.


주가가 빠질 때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되고, 경제가 좋으면 환율이 하락한다. 그래서 종합주가지수는 그것에 맞춰서 오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좋다. 그런데 기존의 2003년~2007년 주도주는 IT, 자동차주가 아니라 원자재, 아연, 철광석 등으로 환율 하락 수혜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음식료, 은행 업종도 많이 움직였다.


IT 부품 업체들은 내년 전망을 세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IT, 자동차는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세계 경기가 살아나기 때문에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판매 단가로 만드는 재무재표를 잘 살펴야 한다. 그동안 투자에서 도외시 됐던 화학, 철강의 매출 성장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비용이 절감되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살펴 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시장이 고착화되면서 나올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는 리모델링이다. 최근 리모델링 관련법안이 통과가 됐다. 그동안의 리모델링은 내부, 상하수도, 엘리베이터를 했다면 이제는 수직 증축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원가 절감을 위해 건설 업체의 물량을 공급했던 건자재 업체의 큰 시장이 도래할 수 있다. 실제로 그것을 반영해서 KCC, LG하우시스 주가는 바닥을 탈출했다.


기존 건설업은 분양가 상한제로 묶여 건자재 업체들의 단가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건자재 업체의 영업 이익이 크게 좋아진 적이 없었다. 건설 시장이 호황일 때 건자재 업체의 불황이었던 이유는 건설업체가 단가를 맞추기 위해 중국 제품을 사오면서 국내의 업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B2B→B2C로 바뀔 것이다. 그동안 건자재 업체는 건설업자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 건자재 업체의 먹거리 확보가 돼 영업이익도 오를 수 있다. 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 이익률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5%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대형주는 LG하우시스, KCC가 좋다. 대형주는 브랜드 파워가 있고, 시장 점유율이 좋다. 또한 한솔홈데코, 대림B&co, 하츠도 살펴 보는 것이 좋다. 이 업체들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다. 재무 안정성이 pbr기준으로는 실제가격 시가총액의 3~4배다. 이익만 충분히 나온다면 투자를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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