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중징계 칼날‥"먼저 대화나설 생각 없다"

입력 2013-12-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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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파업 미복귀자에 대해 중징계 등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도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또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7천843명에 대해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직과 해임, 파면 등 중징계까지 검토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끝나면 파업 참가 일수를 따져서 개개인의 경중을 따진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최연혜 사장의 특단의 조치에는 노조의 불합리한 제도들에 대해서도 구조개선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노조의 반대로 추진되지 않던 12개 지역본부 간 순환 전보 등 사측이 단협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제도들을 과감하게 뜯어고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코레일은 먼저 노조와 대화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복환 총괄본부장은 "노조에서 교섭 요구가 있으면 응할 생각은 있지만 먼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노조 요구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5개 사항 모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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