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표 예상외 호조··12월 테이퍼링 지지 분위기"

입력 2013-12-13 14:33   수정 2013-12-13 15:22

마켓포커스 2부 - 김성욱의 마켓 시선

SK증권 김성욱> 현재 미국 지표들이 생각 외로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12월 테이퍼링이 지지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이벤트의 시기, 내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FOMC회의록에서 다수 위원이 동의한 내용을 보면 자산 매입 규모, 속도의 자동 조절 여부에 따라 유동성 있게 테이퍼링을 진행한다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다. 테이퍼링을 하더라도 유동성 위축을 막는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정리하면 테이퍼링을 실시하더라도 시장에 충격을 가장 충격을 덜 주는 방법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테이퍼링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안정책이 보완되기 때문에 다시 주가 지수는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실물 경기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모양이 나타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있겠지만, 결국 시간이 갈수록 전고점 근처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부터 유동성 축소, 자산 가격 축소, 경제의 향방 같은 실물 경제 쪽으로 돌아서서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지금 반영되기 때문에 2,000포인트 근처에서 횡보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는 돈 쓸 여력, 돈의 사용 여부다. 돈 쓸 여력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 가치가 오르는 것이다. 아니면 고용으로 인한 급여에 의해 창출된다. 미국 같은 내수 경기에서는 돈 쓸 여력이 중요한 포인트다. 이런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래서 소비가 예상을 뛰어넘어 좋아진다면 고급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돈 쓸 여력도 좋아지고, 소비도 좋아지기 때문에 경기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테이퍼링이 앞당겨지고, 그에 따른 유동성의 축소로 인해 자산 가격 하락 하는 패턴은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는 내년을 대비하는 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 있을 만한 이벤트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내년 2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예산안 합의 도출로 부담이 많이 완화되고 있다. 또한 3월에 중국 전인대가 있다. 이것은 지난 번 3중전회의 세부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 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이익은 평균 10%정도 성장할 수 있다.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강하다. 전차산업인 IT, 자동차는 계속 좋아질 것이다. IT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20%이상, 자동차는 5% 상승할 것이다. 다른 비전차산업은 더 이상 하락만 하지 않아도 선방한 것으로 봐야 한다. 올해 대폭 이익이 감소한 건설주는 더 이상 큰 폭의 하락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이터를 보면 인도, 대만 12월 플러스됐다. 반면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은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최근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한국은 추세적으로 외국인이 팔고 나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테이퍼링 이슈, 부익부 빈익빈 상황에 따라 외국인 매수가 돌아올 수 있다.

매매패턴은 지수가 밴드 안에서 움직이는 형태다.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매수를 시도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밴드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다. 빠지면서 하는 구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구조는 또 다른 밴드를 형성시켜 악순환이 될 것이다. 개인 투자자도 거대 기관들의 플레이를 인식하면 상응하는 매매를 해야 되기 때문에 또 다른 밴드 플레이가 유지될 수 있다.

내년은 철저하게 실적위주로 봐야 한다. 종목을 선택한 다음, 갑자기 주가가 하락할 때 저점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 주식 시장에서도 좋은 회사, 좋은 종목으로 쏠릴 수 있다. 좋은 쪽으로 투자를 잘하면 채권 보다 수익률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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