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

입력 2013-1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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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동급 최고의 상품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준대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16일(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랜저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석권해온 대표 프리미엄 세단으로, 현대차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통해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준중형부터 중형, 준대형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지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되기 시작해 그 기술력과 성능이 검증된 시스템으로,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주요 성능은 크게 개선된 현대차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입니다.

특히, 복합형 시스템의 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큰 용량의 모터를 필요로 하는 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병렬형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의 동력 단속을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보다 간단한 구조와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동급 가솔린 엔진 및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연비는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16.0km/ℓ를 달성해 뛰어난 경제성도 갖췄습니다.

이에 따라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1년 운행시 그랜저 가솔린(2.4모델)보다 약 98만원을, 5년 주행시 약 4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측은 밝혔습니다. (휘발유 1리터당 1877원, 연간 2만km 주행 기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사전 고객 조사를 반영해 기존 그랜저의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신규 아쿠아 마린 외장 컬러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으로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파킹 브레이크(EPB) 등의 고급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음에도 3,460만원(세제혜택 후 판매가격)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그랜저의 프리미엄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제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보유 고객들을 위한 4대 보장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30일 이내 하이브리드 불만족 시 다른 차량으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구입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현대차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우수한 상품성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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