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 본격 시작

입력 2013-12-16 09:13  

<앵커>

앞서 보신 소식대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장기적으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계열사에 이어 이번 계열사 간 지분 정리 작업에서 눈에 띄는 곳은 삼성물산입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대부분을 나눠서 보유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계열사 간 지분 정리로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전량 인수해 삼성엔지니어링 최대주주인 제일모직(13.10%)에 이어 두 번째(7.81%)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서만 6개월 만에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을 7%대로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분리 작업 뒤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통한 계열사 간 사업정리를 염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삼성SDS 상장 문제도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된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계열사 지분 매입 자금을 삼성SDS를 상장을 통해 조달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계열사 지분 정리로 본격적인 후계구도 구축 작업에 들어간 삼성그룹.

당분간 계열사 간 사업 구조조정과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등을 염두한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이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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