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서 코스피200 ETF 첫 상장 신청

입력 2013-1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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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ETF운용 자회사인 호라이즌ETFs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코스피200 ETF 이외에 ‘차이나 고배당주 ETF’, ‘S&P/TSX 60 ETF’ 등 3개 상품이 포함됐으며, 한국· 홍콩· 캐나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입니다.

코스피200 ETF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이 위탁 운용할 예정입니다.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 코스피 지수를 활용한 ETF가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1월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홍콩 거래소에 직접 상장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비즈니스는 한국, 홍콩, 캐나다, 호주, 미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약 9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이며, 특히 올 6월에는 ‘호라이즌S&P500커버드콜ETF’를 상장하면서 한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미국 ETF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사장은 “코스피200 ETF를 미국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ETF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 국내 대표 우량지수 추종 상품을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운용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북미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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