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FOMC회의 첫날, 월가에서는 관망세가 짙었고, 경계감도 많았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 성명서 내용, 버냉키 연준 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있다. 이런 가운데 CPI가 주목을 받았다.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이 있었던 11월의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0%, 전년대비 1.2% 상승했지만, 예상치 보다는 낮았다. 그렇지만 10월 4년래 최저 수준이었던 0.9%보다는 반등했다.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1.7%증가했지만 연중 목표치 보다 낮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를 보면 유가가 낮아 가처분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면 CPI가 더 잘 나왔어야 했다. 결국 유가에서 절약한 돈을 그대로 소비에 다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PPI에 이어 CPI도 연준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예상에 약간 부합하는 정도의 미지근한 결과가 나왔다. 자넷 옐런 차기 의장은 고용, 실업률, 물가를 동시에 중요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로이터 통신에서는 CPI가 10월 대비 반등한 것이 중요하고, 연준이 테이퍼를 결정하는데 인플레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테이퍼의 실시여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의 유지는 좋은 의미로 보긴 어렵다고 봤다..
PNC 파이낸셜은 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역사적인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탄력은 회복 기미가 없다, 향후 먼 미래까지도 연준 목표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서베이에서는 12월 테이퍼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펀드매니저는 11%로 나타났다. 3월 혹은 그 이후를 예상했던 사람들이 12월, 1월로 옮겨왔다. 하지만 여전히 12월 양적완화 축소는 마이너급 시나리오이며, 3월 전망이 가장 높다.
노던 트러스트의 시나리오는 정반합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대신 연준 경제 목표치를 상향하고, 규모는 100~150억 달러 축소, 실업률 목표치는 6.0%로 낮춰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그리고 실업률 목표치를 하향한 것은 내년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테이퍼 축소보다 주간 실업수당,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매수 기회가 시장에게는 이득으로 볼 수 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FOMC 3대 시나리오를 보자. 첫 번째,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는 버냉키의 마지막 선물로 테이퍼를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연말랠리는 재점화될 수 있다. 두 번째는 테이퍼를 이번 달에 발표하더라도 벌써 12월 후반이기 때문에 갑자기 양적완화는 규모를 줄이는 것은 무리다.
이번에 발표가 되더라도 1월부터 시행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테이퍼는 자제하되, 향후 스케쥴을 공개하는 것이다. 테이퍼 당장 나오지 않지만, 불확실성은 제거되기 때문에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확률이 낮다.
씨티그룹의 5대 시나리오는 매파적 테이퍼 15%, 비둘기파적 테이퍼 35%, 1월에는 할 것이라는 사실상 테이퍼 25%, 거의 임박했다는 구두 테이퍼 15%,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묵묵부답 20%로 제시했다.
WSJ에서 삼성이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WSJ는 삼성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미래에 수익 창출 다변화 차원이며, 전기차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은 아니라고 말했다. 삼성이 의료 장비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번 회자됐다. 이러한 의료 장비 시장과 전기차 소프트웨어의 일부 항목을 접목해서 운전자와 자동차의 컨디션이 연동되는 복합 융합 기술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84%다. 오늘 미국 시장의 대응은 교과서적이었다. FOMC라는 대형 불확실성을 앞두고 주식 매도, 채권 매수, 채권 금리로 본다면, 오늘 채권 시장에서 금리를 떨어뜨린 수요는 FOMC라는 대형 불확실성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산 피난처를 찾은 안전자산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FOMC가 끝나면 그대로 빠져나가, 국채금리 재반등의 잠재 요소가 될 수 있다.
MSCI한국지수는 62.67로 마감했다. 만약 미국이 큰 폭으로 상승해 우리도 2,000선까지 상승하는 것은 좋지만, 그 다음날부터의 우리나라 시장의 향방이 중요하다. 이렇게 된다면 연말까지는 증시에 대한 시각을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
김희욱 전문위원> FOMC회의 첫날, 월가에서는 관망세가 짙었고, 경계감도 많았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 성명서 내용, 버냉키 연준 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있다. 이런 가운데 CPI가 주목을 받았다.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이 있었던 11월의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0%, 전년대비 1.2% 상승했지만, 예상치 보다는 낮았다. 그렇지만 10월 4년래 최저 수준이었던 0.9%보다는 반등했다.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1.7%증가했지만 연중 목표치 보다 낮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를 보면 유가가 낮아 가처분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면 CPI가 더 잘 나왔어야 했다. 결국 유가에서 절약한 돈을 그대로 소비에 다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PPI에 이어 CPI도 연준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예상에 약간 부합하는 정도의 미지근한 결과가 나왔다. 자넷 옐런 차기 의장은 고용, 실업률, 물가를 동시에 중요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로이터 통신에서는 CPI가 10월 대비 반등한 것이 중요하고, 연준이 테이퍼를 결정하는데 인플레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테이퍼의 실시여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의 유지는 좋은 의미로 보긴 어렵다고 봤다..
PNC 파이낸셜은 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역사적인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탄력은 회복 기미가 없다, 향후 먼 미래까지도 연준 목표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서베이에서는 12월 테이퍼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펀드매니저는 11%로 나타났다. 3월 혹은 그 이후를 예상했던 사람들이 12월, 1월로 옮겨왔다. 하지만 여전히 12월 양적완화 축소는 마이너급 시나리오이며, 3월 전망이 가장 높다.
노던 트러스트의 시나리오는 정반합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대신 연준 경제 목표치를 상향하고, 규모는 100~150억 달러 축소, 실업률 목표치는 6.0%로 낮춰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그리고 실업률 목표치를 하향한 것은 내년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테이퍼 축소보다 주간 실업수당,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매수 기회가 시장에게는 이득으로 볼 수 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FOMC 3대 시나리오를 보자. 첫 번째,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는 버냉키의 마지막 선물로 테이퍼를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연말랠리는 재점화될 수 있다. 두 번째는 테이퍼를 이번 달에 발표하더라도 벌써 12월 후반이기 때문에 갑자기 양적완화는 규모를 줄이는 것은 무리다.
이번에 발표가 되더라도 1월부터 시행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테이퍼는 자제하되, 향후 스케쥴을 공개하는 것이다. 테이퍼 당장 나오지 않지만, 불확실성은 제거되기 때문에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확률이 낮다.
씨티그룹의 5대 시나리오는 매파적 테이퍼 15%, 비둘기파적 테이퍼 35%, 1월에는 할 것이라는 사실상 테이퍼 25%, 거의 임박했다는 구두 테이퍼 15%,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묵묵부답 20%로 제시했다.
WSJ에서 삼성이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WSJ는 삼성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미래에 수익 창출 다변화 차원이며, 전기차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은 아니라고 말했다. 삼성이 의료 장비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번 회자됐다. 이러한 의료 장비 시장과 전기차 소프트웨어의 일부 항목을 접목해서 운전자와 자동차의 컨디션이 연동되는 복합 융합 기술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84%다. 오늘 미국 시장의 대응은 교과서적이었다. FOMC라는 대형 불확실성을 앞두고 주식 매도, 채권 매수, 채권 금리로 본다면, 오늘 채권 시장에서 금리를 떨어뜨린 수요는 FOMC라는 대형 불확실성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산 피난처를 찾은 안전자산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FOMC가 끝나면 그대로 빠져나가, 국채금리 재반등의 잠재 요소가 될 수 있다.
MSCI한국지수는 62.67로 마감했다. 만약 미국이 큰 폭으로 상승해 우리도 2,000선까지 상승하는 것은 좋지만, 그 다음날부터의 우리나라 시장의 향방이 중요하다. 이렇게 된다면 연말까지는 증시에 대한 시각을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