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 31일부터 평소 60% 수준 감축

입력 2013-1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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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철도 운행을 평상시의 60%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18일 파업 장기화 후속대책 발표를 통해 "업무복귀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12월 마지막주부터 평상시의 60% 수준인 필수유지 규모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X는 평시의 56.9%, 새마을호는 59.5%, 무궁화호 63.0%, 수도권전철은 62.8%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여형구 차관은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면 사고 위험도 높아지게 되므로 파업이 장기화되면 단계적인 열차의 감축운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파업 참가율이 높은 운전, 열차승무, 차량정비 부문에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관사 인력은 KTX와 일반여객열차는 도시철도 등 경력자를 뽑아 교육한 다음 현장에 투입하고, 전동차 기관사는 관련 대학과 교육기관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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