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트로·도시철도 사장, 적자내도 연봉 최고 26% 인상

입력 2013-1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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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는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 공사의 사장 연봉이 전년보다 최고 26%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행정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1억 5,500만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728억원에 달하는 서울메트로의 기관장 연봉은 2011년 1억 2,300만원에 비해 무려 26% 인상됐습니다.

서울메트로의 부채는 3조3천35억원으로 작년 한 해 금융이자만 651억원을 지출했습니다.

또,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기관장 연봉은 1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 인상돼 전체 지방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작년 당기순손실은 1,988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는 1조원에 달해 연간 금융이자는 169억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전체 지방공기업 중 가장 많은 5,354억원의 적자를 낸 SH공사는 기관장 연봉이 지방공기업 중 상위 9위로 1억 2,0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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