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리뷰와 전망 - 미국 경제"

입력 2013-12-26 08:25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10월 IMF가 제시한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미국은 1.6%의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2.6%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 1.6% 경제 성장을 하게 되면 미국 경제는 작년 2.8% 성장에 비해 더딘 회복 흐름을 보였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우선 개인 소비 증가가 예상보다 미치지 못했다. 개인 소비는 작년 평균 2.1% 증가했지만, 올해는 3/4분기까지 1.9%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GDP 성장률에 대한 개인 소비 기여도도 작년 1.39%포인트에서 1.27%포인트로 낮아지고 있다. 올해 개인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지 못했던 것은 고용 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고, 하반기부터 불거진 통화 정책 변화 우려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영항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정부 지출 감소다. 미국의 정부 지출은 올해 3/4분기까지 평균 1.5% 감소해 작년 1.0% 감소보다 그 폭이 확대됐다. 정치권의 재정협상 난항으로 시퀘스터가 발생됐고, 이에 따라 미국 정부 지출에 제약이 있었다.

정부 지출 규모가 줄어들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정부 지출 기여도도 하락했다. 미국 경기의 3분의 2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의미 있는 흐름으로 나타나지 못했다. 미국 정부 지출의 감소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다소 주춤 했지만 매우 선전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최근 IMF는 내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상향 조정에 여지가 높다고 시사했다. 내년 미국 경제는 2% 중후반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이 미치지 못했던 개인 소비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지출도 올해에 비해 안정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도 소비 개선에 따른 역량으로 탄력적인 개선을 지속하면서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개인 소비는 통화 정책 우려에서 벗어나 고용시장 회복 재개로 안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정치권의 재정 협상이 무난하게 진행되면서 정부폐쇄 같은 극단적인 재정 리스크가 소비 심리를 위축 시킬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경기가 개선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 당 임금, 2007년에 98.8%까지 회복한 주간 근로 시간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고용, 소비, 생산으로 선순환 연결고리가 강화될 것이다. 내년 고용 시장 회복 진행과 함께 선순환 연결 고리도 강해진다면 개인 소비도 속도감 있게 개선될 것이다.

따라서 투자가 탄력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 경제의 심리 지표는 실물 지표를 크게 앞서면서 심리, 실물 지표간의 괴리가 이어졌지만 내년에는 이 괴리가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것은 미국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뒷받침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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