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연체율 1.10%...건설사 워크아웃 영향

최진욱 기자

입력 2013-12-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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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원인으로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신규 연체 발생을 꼽았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2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대기업(+0.03%P)과 중소기업(+0.04%P)에서 골고루 연체율이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7%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달에 비해 오히려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연체율은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에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부분의 신규연체 발생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면서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화 우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취약업종 여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충당금 적립과 부실정리 유도를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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