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애플의 크리스마스 광고를 조롱하는 듯한 만화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노키아가 스마트폰이 휴일을 망치고 있다는 의미의 만화를 트윗했다"고 전했다.
노키아는 성탄절 오전 7시쯤 `Holidays Pics`라는 제목의 짧은 카툰을 공식 계정 트위터에 올렸다.
앞서 애플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기 위해 온 가족이 모였는데, 주인공인 10대 소년이 자신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다는 내용의 광고를 만들었다.
그 소년은 스마트폰을 보며 가족들의 행복한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다는 반전이 담겨있다.
주인공 소년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동영상을 틀자 소년의 엄마와 할머니는 감동의 눈물을 훔친다.
이에 노키아는 만화를 통해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과 후로 나뉘어 휴일을 즐기는 사진의 예를 들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 전에는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반면, 스마트폰 등장 후에는 뭘 하든 스마트폰 주인의 발만 나와있다. 즉,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셀카만 만연해졌다는 것.
노키아는 만화를 올리면서 `Auch! Enjoy the holidays ;-)`라며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지 말고, 휴일을 즐기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4일 MS가 54억5000만유로(약 7조8650억원)를 들여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