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0P 넘는 상승에도 MSCI 한국지수 하락"

입력 2013-12-27 10:00  

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산타랠리가 연장돼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주간실업수당 청구가 지속적으로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 테이퍼에는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미국의 국채 금리 10년물은 3%에 거의 다가갔다. 그리고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성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유통주, 소비주가 미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주간실업수당 청구 동향을 보면 예상치 34만 건이었는데, 33만 8,000건이 나와, 전주대비 4만 2,000건이 한꺼번에 감소했다. 건설, 운송, 도매업종, 식음료에서 정리해고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테이퍼가 나온 이후로 연준 양적완화 축소를 정당화 시켜줄 만한 경제 지표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지표를 보면 일시적인 반등은 마무리가 되고 있고 저점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다.

TD아메리트레이드 증권은 추수감사절부터 최근 연휴기간까지는 실업수당 변동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결과는 내년 미국 경제 상향의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고용 개선, 소비자 심리 강화를 필두로 미국 경제 청사진이 개선되면서 실업 수당도 연동되면서 감소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런던마켓증권은 현재 모든 트레이더들이 윈도드레싱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미 경제 개선이라는 타당한 테마이기 때문에 연준 테이퍼가 차익 실현으로 인한 조정을 예고했었던 2주 전 상황과는 반대로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한다는 테이퍼의 순기능에 집중하는 순으로 투심이 바뀌어있다고 주장했다.

연말 쇼핑 시즌의 총 매출은 3.5% 증가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전체 연말 쇼핑 시즌매출이 3.5% 증가했고, 연말 특수라고 할 수 있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미 증시가 사상 최고를 갈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윈도드레싱과 오버슈팅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년에 개장하자마자 급하게 차익 실현 매도가 몰리면서 미 증시가 조정을 받고, 그동안 소외됐던 우리나라 주식에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는 거래 빈도를 줄이고 생각은 신중하게 가는 것이 좋다. 미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이 6%에서 14%까지 상승해 배송에 차질이 생겼다. 사실 크리스마스 전 주부터 미국의 택배 운송 업종의 물량 처리가 한계에 도달했었다.

이것은 미국 온라인 연말에 두 배가 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의 상승으로 연말 쇼핑 시즌 특수를 노리고 점원, 캐셔의 고용 창출이 흔들릴 수 있지만 택배 회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 무인항공 운송시스템 드론이 실시하게 된다면 해운, 항공, 운송업계에 또 다른 피해가 있을 수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99%까지 상승했다. 테이퍼 발생 이후 계속 상승해 3%에 육박한 상황이다. 연준이 양적완화에 있어서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면, 채권 수요가 줄면서, 금리는 올라가고,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은 교과서적인 반응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테이퍼가 시작도 안 된 시점에서 저렇게 반응하는 것은 좋지 않은 현상이다.

MSCI 한국지수는 62.27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MSCI 한국지수는 0.61% 하락 마감했다. 현재 윈도드레싱을 시도하고 있지만 주식 비중이 너무 미미하다. 따라서 오늘 우리 증시의 해피엔딩을 기대하기에는 하방 압력의 부동화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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