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기업 코스닥행 돕는다

입력 2013-12-27 16:43  

<앵커>
벤처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개설된 코넥스시장이 출범 6개월을 맞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은 가급적 조기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네스시장 6개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시험무대 코넥스시장.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과 코스닥으로 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하면서 지난 7월 1일 개장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출범 6개월 동안 상장 기업수와 거래대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코넥스시장이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코넥스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개선되면서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참여가 늘고 있으며 조만간 세제지원제도 개선 등이 완료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거래량 부진과 주가 하락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넥스 상장기업 60%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시가총액 2조원 달성에는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또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공모펀드 및 벤처캐피탈의 코넥스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과 자산운용사들의 시장참여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은 풀어야할 과제로 꼽힙니다.

금융당국은 개설 초기 거래규모 등 미흡한 측면은 인정하면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기본예탁금 3억원 이상 기준은 개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코넥스시장 개설 목적이 주식시장 문턱을 낮춰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상장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장된 기업들이 단기적인 거래량 부진이나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하여 코스닥 상장 이전이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상장후 1년 경과한 기업은 지정자문인과 협의하여 `신속이전상장제도`를 활용 이전 코스닥 상장을 추진토록 유도하겠습니다"

상장후 1년 미만 기업중에서도 코스닥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이전상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 전용시장 코넥스시장.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신속이전 지원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기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