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글로벌 증시, 연말 랠리 진행 중"

입력 2013-12-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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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올해 세계 증시는 선진국 중심으로 화려했다. 그 요인은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라고 명명되는 유동성의 대 변환이다. 세계 증시 동향표를 보면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많이 오른 시장들은 보면 대부분 선진 시장이다.

일본은 지난 1년 동안 55% 급등했고, 독일 증시는 역사상 최고치, 나스닥은 13년래 최고치, S&P500지수는 1년 동안 무려 44번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터키, 브라질, 중국, 한국 등의 시장은 올해 매우 추웠다.

내년에도 이러한 나라가 일부 국가는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덜 오른 나라 중에서 한국, 중국, 러시아는 내년에 기대되는 시장으로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내놓았기 때문에 기대된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의 동향은 유동성 기류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지표다. 지난 주말까지 조금씩 상승하다 3% 대에 올라왔다. 3%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현재는 앞으로도 더 꾸준하게 오를 것이고, 5%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의 수치가 오르면 채권 시장에 있는 유동성이 들어 오기 보다는 나가는 힘이 강한 것이다. 이 유동성의 변화로 인해 미국 시장이 호황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 증시가 너무나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이 유동성의 잉여의 방향에 관심이 많다. 현재 상품 가격이 현재 오르고 있고, 상품과 관련된 주가들이 오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변화의 기류를 점검해보면 유로존은 수혜를 상당히 많이 받았지만 증시가 지지부진 했던 나라들은 유동성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GDP성장률이 오르고, 경제가 호황 국면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었다. 하지만 원초적으로 글로벌 잉여 유동성이 돈이 되는 상품 시장으로 흐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퍼링은 실시됐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다. 그래서 환율 동향을 보면 테이퍼링 이슈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 아직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엔화, 달러, 호주 달러도 하강 구조이고, 유로화, 원화, 위안화가 강세 구조다.

상품 시장의 구조를 보면 CRB지수가 지난 11월 이후 뚜렷하게 상승 방향인 것을 알 수 있다. 유가도 따라 오르고 있는데, 이것은 유동성의 기동 방향과 같다. 미국 시장은 목요일까지 사상 최고치, 금요일도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시 소재 관련주가 많이 상승했다.

구리 관련 종목, 알루미늄 관련 종목이 많이 상승했다. 그다음 에너지 관련주 엑손모빌의 상승, 다우케미칼도 여전히 고공권이다. 따라서 소재, 에너지, 유화 소재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눈 여겨 봐야 한다.

우리나라 시장은 미국 시장의 비관적인 요인과 엔화 약세로 인해 우리나라 증시가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좋은 요인들은 시장에서 덜 반영되고, 나쁜 요인들은 시장에서 많이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요인으로는 우리 시장은 우리 내부의 요인으로 인해 많이 망가져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고, 투자자들이 대 탈출을 했다. 우리가 너무 부정적인 것을 받아드려 우리 스스로 너무 무너진 측면이 있다.

해외에서는 내년 우리나라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국내 상황 개선 여부다. 내년 선거, 우리 금융 기관들의 대변화의 과정이 창조적이면 내년 우리나라 시장은 대단히 화려할 것이다. 그러나 소모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에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현재의 코스피 지수는 1,970포인트에 황금 분할선이 나타나고 있고, 매수 신호가 나왔다. 그 위에 2,060포인트가 저항선이다. 아래에 있는 1,870포인트 대로 떨어지긴 어렵다. 2,330포인트에 황금 분할선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 변화의 폭은 1,870~2,330포인트를 오르 내리는 장으로 예상된다. 내년의 핵심 종목은 소재 관련주 중에서도 유화, 메탈, 섬유,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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