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철도노조, 파업 철회 합의

신용훈 기자

입력 2013-12-30 14:11  

<앵커>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철도노조가 이르면 오늘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용훈 기자!
오늘 여야와 철도노조가 국회소위 구성을 조건으로 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 했지요?

<기자> 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무성,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과 박기춘, 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파업을 철회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어제(29일)밤 9시부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지도부와 협상을 시작해 자정쯤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국회내 소위는 여야 동수로 하고,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게됩니다.

또,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소위의 활동범위와 의결사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소위에서 어떤 논의를 할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노조원의 징계 수위 등에 대한 내용도 합의되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영화 금지법이나 수서발 KTX 면허발급에 대한 내용도 소위에서 번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철도코레일 자회사 민영화 급지 법안 등은 정부에서 하지 않겠다고 공표를 한 만큼 이에 대한 내용을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정치권과 철도노조가 파업철회를 합의한 것에 대해 코레일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철회 추진을 환영하고 국회 합의사항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의과정에서 코레일 측과는 사전 의견조율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도 잠시후 4시 공식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서승환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으로 국회와 노조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울러 향후 수서발 KTX의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철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코레일 등 공기업의 혁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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