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시가스 평균 5.8% 오른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2-31 11:12   수정 2013-12-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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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8% 인상합니다.

이에 따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6.1%, 주택 취사·난방용 5.7%, 영업용1(식당·숙박업 등) 5.5%, 영업용2(목욕탕·폐기물처리소 등)가 5.8%씩 각각 상승합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원전 가동 정지로 가스 수요가 급증해 도입 원료비가 상승했고, 2013년 기준 미수금 잔액이 5조1천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 악화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당초 1월 요금인상 요인은 약 8.4%에 이르렀지만 가스요금 부담 완화 차원에서 도입원료비 인상요인만 반영해 요금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공급비용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스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10월∼5월) 동안 가스요금을 미납하더라도 공급중단을 유예해주는 동절기 공급중단 유예 제도를 지속 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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