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이동 본격화··上低下高 예상"

입력 2014-01-02 15:54  

성공투자 오후 증시- 마켓인사이드

하이자산운용 김영진> 2013년에는 연초 1,997포인트에서 시작해 2,011포인트에 마감했다. 그리고 코스닥은 496포인트에서 시작해 498포인트로 마감했다. 2013년은 뱅가드 이슈에 의해 연초 8조 원 가량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행됐었다.

이후에 다시 테이퍼링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시장에는 다시 외국인이 8월 이후에 14조 원 이상 매수해 하반기 코스피를 견인했었다. 연초 중소형주의 장세에서 연말 대형주의 장세로 옮겨지다 보니까 지수는 박스권의 양상을 보였다. 2014년 첫 날 시장은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한 출발은 2014년 초반부에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 이유로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한국 시장의 가장 주도업종인 IT, 반도체 업종의 실적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두 번째는 환율 리스크로 인해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 수출 기업들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외국인의 매수세,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IT 계열사의 실적 불안, 환율에 대한 리스크가 개선되되지 않고, 외국인 수급이 들어 오기 전까지는 상승의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

위기상황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울 때에는 금리가 내려간다. 이렇기 때문에 2008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낮은 채권 시장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가운데 미국 금리 0%, 유럽 금리도 1% 이하까지 떨어지는 상태였다. 그동안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돈을 풀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했는데 앞으로 테이퍼링 이슈 종료, 경기 회복에 대한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의 약세로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

채권 가격의 약세는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에는 채권 가격의 약세, 주식 시장의 강세로 나타나 글로벌 자금이 그레이트 로테이션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주식, 채권, 상품으로 놓고 보면 아직까지는 상품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레이트 로테이션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리가 더 이상 내려갈 수 있는 수준이 없다. 일본, 미국 0% 금리, 한국도 현재 2% 금리다.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채권의 수익률이 많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채권 투자에서 주식 투자로의 자금 유입은 필연적이다.

이러한 부분으로 테이퍼링이 종료 이후에 선진국 금리 인상과 더불어 한국도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채권 가격의 약세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하반기로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예측한다.

2014년에도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의 디커플링은 지속될 것이다. 이머징 국가에 투자했던 자금이 선진국 테이퍼링 이슈에 의해서 옮겨 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머징 국가들의 약세는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다.

미국 경기 회복의 유지, 유럽과 일본의 경기 회복세, 바닥을 통과한 중국의 경기를 보면 상반기까지는 선진 증시가 강세가 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온돌 효과로 인해 이머징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한국은 경상수지, 무역 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브라질과는 다르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 시장은 긍정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의 주식 시장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증시도 상저하고의 증시 흐름을 예상하고 있고, 연간 기대 수익률은 10%이상이다. 경기 회복에 따라 은행, 반도체, 자동차, 철강, 화학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올 한 해에도 강소기업,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으로 승천할 수 있는 종목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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