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여파 '수출기업 비상'

입력 2014-01-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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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저 현상이 본격화되자 우리 수출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엔저현상.
아베정부가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과 기계업종의 타격이 컸습니다.
일본기업들과 세계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업종이기때문입니다.
이어 대일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대일 수출은 평균 -1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별로 보면 벌써 10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대기업들은 환율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미 환 리스크에 대한 경험이 있어 다양한 통화 결제를 통해 환 위험을 분산하고 통화 매칭을 통해 한율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들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보완책을 총 가동할 방침입니다.
연초부터 엔저여파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들.
미시적인 방법 찾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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