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매가 상승 85% '중소형'

수도권에서 1년 전보다 매매가가 상승한 가구 가운데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써브가 1월 첫째주 수도권 아파트 총 347만 7,16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매매가가 상승한 가구는 29만 7,211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25만 2,699가구로 85%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3만 231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1만 8,826가구, 경기 수원시 1만 5,590가구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서울지역 전세난 여파로 일부 세입자들이 중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면서 인천 서구와 부평구에서도 7,672가구와 6,277가구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1~2인가구 증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관리비·세금 등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중소형 선호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전세난에 따라 중소형 매매로 돌아서는 세입자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