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첫 촬영이 죽는 신, 박철민 도움 많이줘"(또하나의약속)

입력 2014-01-07 18:50   수정 2014-0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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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정이 박철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음식점에서 영화 `또 하나의 약속`(김태윤 감독, (주)또하나의가족제작위원회 (주)에이트볼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박철민 박희정 유세형 김창회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철민과 부녀지간으로 출연한 박희정은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그 이후에 더 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촬영이 죽는 장면이었다. 어려웠고 힘들었고, 또 불편했다"고 말했다.

박희정은 "그 때 박철민 씨가 `연기라는 게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우리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주셨다. 자유롭게 하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다룬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개봉 7주전 전국 3만 명 릴레이 시사회를 진행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또 하나의 약속`은 오로지 굿펀딩과 제작두레라는 크라우드 펀딩, 개인 투자금으로 영화의 제작비를 마련한 최초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또 하나의 약속`은 내달 6일 개봉된다.(사진=OAL)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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