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5호기 '인명사고'로 재가동 연기 불가피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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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발전을 재개하려던 한빛원전 5호기가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안전사고로 정비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오는 27일까지 한빛 5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청은 한수원의 안전 관리 부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노동청장의 확인을 받아 재개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최근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진 데 따른 것입니다.

한빛원전 5호기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발전을 중지하고 설비 검사와 정비 작업을 실시 중이며 오는 19일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청 통보로 정비 작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한빛 5호기 재가동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국내 원전 23기 중 한빛 4·5호기(계획예방정비)와 월성 1호기(설계수명완료) 등 3기가 가동을 멈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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