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車 부진으로 내수株-중소형株 관심 제고"

입력 2014-01-09 10:59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IBK투자증권 서동필> 현재 환율이 시장을 가장 괴롭히는 주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1,050~1,060원 사이에 있는데, 지난 4분기에 이어 이번 1월도 환율의 흐름은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도 1,000원을 깰 만큼 원화가 엔화에 비해 강세다.

이런 구간에서는 코스피가 일본 시장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자동차, 전지전자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도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도 특별한 재료를 주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대내외적인 요소들이 시장에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3조 원이 나와 쇼크가 나왔다. 앞으로 수출 관련 기업인 자동차에 대해서도 색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해 결과적으로 내수주로 관심이 몰릴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쪽에서 실적이 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레저, 엔터 주 같은 내수 관련주다. 실적측면에서 본다면 환율의 불편함에서 자유로운 내수 관련주가 유리하다. 그리고 레저, 엔터 기업들의 이익이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

연초에 삼성전자, 현대차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소형주로 관심이 이동해 코스닥 시장이 수혜를 받았다. 또한 주 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내수 관련을 촉진시키고, 의료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것이 외국인까지 코스닥을 사게 만드는 요인이었기 때문에 정책적인 기대감, 대형주 부진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 코스닥, 중소형 주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작년 말부터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왔지만 작년 10월에 2014년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국은행은 3.8%의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3.8%의 성장률 전망에서 금리를 하락하면 사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주 초반에서 외국계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더 이슈가 됐지만, 지금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고 동결을 예상된다.

외국계 리포트에서는 1월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최적기이고, 연말에 가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 나라의 통화 정책이 연초에 금리를 내릴 것을 고려하고, 또 연말에 가서는 금리를 올린다는 정책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결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매도가 지난 연말 말일 거래부터 어제까지 지속적으로 나왔다. 따라서 지난 2013년 12월 말에 배당을 취하고자 들어 왔던 프로그램 매수들이 이미 청산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이 만기일로 인해 추가적으로 수급상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이미 청산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도가 나와도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여전히 환율 시장이 불안정하다. 원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반전할 때에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환율이 불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내수 관련 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물론 밸류에이션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내수 관련 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레저, 엔터테인먼트, 유통, 반도체 업종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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