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영혁신 비전선포.."돈 안되는 열차 운행 줄인다"

입력 2014-01-09 11:29   수정 2014-01-09 13:22

코레일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열차 운행에 대해 감축을 시사했다.

코레일은 9일 오전 11시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비전은 최연혜 사장의 경영철학인 `흑자경영`과 `절대안전`, `창조경영`, `조직혁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코레일은 올해 흑자경영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해 현재 450%인 부채비율을 내년에 248%까지 낮추겠다는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소규모 화물역을 129개에서 75개로 줄여 거점화하고, 채산성이 떨어지는 열차의 운행을 줄이는 등 역 운영과 열차 운행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산과 지분도 매각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철도 부품 구매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관리비용도 1천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코레일측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단 1만원이라도 영업흑자라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코레일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달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 등 KTX 신규노선에 대한 신규 수요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 개통될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용산~광주송정 구간이 66분 단축되며, 포항역 KTX 직결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신포항 구간이 160분 단축된다.

코레일은 또 KTX와 연계한 의료관광과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회계와 각 사업부문에 따른 회계를 구분해 책임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구분회계도 연내 도입한다.

이에 따라 수서발 KTX를 운영하기 위해 10일 출범하게 되는 자회사인 수서고속철도와의 회계도 구분돼 산정되게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비전선포식에서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되어 `국민행복 코레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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