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비지원 추진‥여행경비 절반 부담 검토

입력 2014-01-09 15:58   수정 2014-01-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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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근로자휴가지원 제도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근로자의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고 여행하기 좋은 관광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근로자가 좀 더 편하게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문체부의 근로자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와 소속 기업체가 여행경비를 50:50의 비율로 분담하여 적립하는 것이다.

근로자는 적립금이 담긴 여행카드를 발급받아 숙박시설과 레저시설, 테마파크 및 국내 교통편 이용 등 국내여행 관련 여가활동에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한국관광공사를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관광업체가 근로자에게 각종 할인혜택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홍보·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의 본격적인 도입은 2015년에 할 계획이다.

이를 앞두고 올해 1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근로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시범사업에 한하여 여행경비의 일부를 분담함으로써 기업체 및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며,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참여 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여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성과평가를 통하여 개선사항을 도출함으로써 2015년의 본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자휴가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여행 수요와 여행 지출이 확대되면, 관광산업은 물론 관광 산업과 관련된 각종 산업의 생산유발 및 매출증대를 통해 내수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1.7%∼3.0%에 해당하는 인구가 근로자휴가지원 제도를 활용할 경우, 여행 지출액은 2조∼3조 6천억 원, 여행생산유발효과는 3조 4천억 원∼6조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되며, 일자리도 4만 3천여 개∼7만 6천여 개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티즌들은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좋은 소식인거 같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여행경비 일부 분담이라니 우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월 20일 문을 여는 근로자휴가지원 사이트(www.thehappy.ezwel.com)에서는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관광정보 서비스와, 숙박시설 예약 및 관광지 입장권, 교통권 구입 등의 예약·결제를 한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여행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여성가족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시범사업의 참여 기업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공고란(kto.visitkorea.or.kr/kor)에서 신청 조건 및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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