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유산경험, "민서 윤서 가지기 전 3번 유산 경험했다" 고백

입력 2014-0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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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가 유산경험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될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촬영 중 하희라가 유산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마존에서 야물루 가족과 함께 홈스테이를 하는 중인 하희라는 야물루의 엄마 아우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야물루 동생을 유산한 적 있다는 아우뚜의 말에 공감하며 함께 슬픔을 나눴다.

하희라는 "야물루의 동생을 유산한 슬픔으로 한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는 아우뚜의 말에 "민서와 윤서를 가지기 전 3번의 유산을 경험했다"며 아우뚜를 위로하고 당시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아우뚜와 하희라는 국경을 넘어 엄마로서, 여자로서 같은 아픔을 나누며 서로의 아픔을 위로했다.

하희라는 "아우뚜와 말이 통하지 않아 서먹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서로의 아픔을 털어놓고 더욱 더 친밀해진 것 같다"고 밝히며 엄마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와우라의 임신과 출산에 공감대를 형성하던 하희라를 깜짝 놀라게 한 독특한 문화도 존재했다.

아마존 와우라는 아이를 낳은 뒤 네 달 동안, 산모는 물론 남편까지 베이주라는 전통 음식 외에 고기나 생선은 절대 먹을 수 없게 금지하고 있었던 것. 이는 아이의 부모가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나쁜 기운이 전달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에 하희라는 아이를 낳은 산모는 단백질을 비롯한 풍부한 영양을 섭취해야 아이에게 더 좋은 모유를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한편, 하희라를 충격에 빠뜨린 아마존의 출산 문화와 유산에 관한 심경 고백은 9일 오후 11시 15분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서 공개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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