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미경이의 감정에 공감, 지진희 보면 울컥할 때도 있다"

입력 2014-01-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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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가 극 중 역할에 공감, 배우 지진희를 보면 울컥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송미경 역으로 출연 중인 김지수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김지수는 미경이의 감정에 공감하나라는 질문에 "하기로 결정하고 난 다음에 작가언니랑도 만나서 이야기할 때 무슨 일들을 경험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로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프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실제로 촬영을 하다가도 답답해서 가슴을 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들을 제가 다 경험하고 연기할수 없지만 경험 못하고 연기하는 게 더 많다. 결혼을 안해봤고 남편이 바람을 폈을 때 얼마나 고통이 클지 경험을 해보진 않아서 완벽하게 모르지만 여자들은 공감할 것이다. 미혼인데도 공감간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수는 극중 남편역으로 출연 중인 지진희를 보면 울컥할 때가 많다고. 김지수는 "지진희를 보면 울컥한다. 가끔 장난으로 오빠 내일 촬영없냐고 하면서 `어디가서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냐`고 그러기도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가 출연하는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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