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화예금 484.4억달러‥'7개월만에 감소'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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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13일 12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하고 우리 국민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외국환은행에 보유한 외화예금이 484억4천만달러로 전달보다 1억7천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2월 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가 집중되면서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전달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며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달러화예금의 감소폭은 전달 2억달러에서 12월말에는 29억달러로 확대됐고, 위안화예금은 25억3천만달러 증가에서 25억달러 증가로 큰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홍콩 역외 위안화 선물환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원·위안화 사이의 차익거래 유인이 높아 위안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전달보다 32억7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중국계 외은지점에서 위안화예금을 취급하면서 전달보다 31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주체별로는 전달보다 기업예금이 2억6천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9천만달러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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