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아파트 3.3㎡ 전셋값 1천만원 돌파

입력 2014-0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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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서울 강북의 아파트 전세가도 3.3㎡당 1천만원을 넘어섰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서울 강북 지역 14개구의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는 1,026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에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306만원, 서울 전체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178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북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지난해 9월 하순 989만원으로 1천만원을 밑돌았으나 지난 10월 최초로 1천만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전세가 상승률이 장기화하며 `값싼 전세를 찾으려면 강북으로 가라`는 부동산시장의 공식이 깨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서울 강북과 강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각각 2억 4,082만원, 3억 3,804만원이고, 서울 전체로는 평균 아파트 전세가가 2억 9,368만 원으로 3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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