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자문 홍순표> 미국 노동부의 12월 고용보고서 비농업부분 일자리의 감소는 ADP 민간 일자리 수 감소를 통해 일단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고용보고서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시장에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주는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12월 FOMC회의에서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장기 목표치인 2.0%를 향해 상승한다면 향후 자산 매입 속도를 추가적으로 늦출 수 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연준은 올해 미국 물가가 1.4~1.6%로 전망했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여부와 관련한 핵심지표는 고용지표의 개선 여부다. 따라서 12월 고용보고서는 테이퍼링 축소가 가속화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우선 실업률과 비농업 부분 일자리를 살펴 보면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월 10.0%를 기록한 이후, 작년 11월 7.0%를 기록, 12월 7%를 하회하면서 49개월 동안 330bp 하락했다. 미국 연준이 올해 미국의 실업률 전망치를 6.3~6.6%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12월 실업률의 급락을 본다면 연준의 테이퍼링 강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2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고용시장의 질적인 개선이 미흡했다는 결과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연준의 테이퍼링이 가속화 되기에는 어렵다. 그 근거로는 비농업부분 일자리다. 12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는 7만 4,000개 증가했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16만 7,000개 급감하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당초예상치인 19만 7,000개와도 상당히 큰 격차를 두었다.
이와 같이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노동시장의 참여율도 197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인 63%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12월에 실업률이 크게 줄어든 것도 고용 증가의 결과보다 노동 인구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12월 고용이 뒷받침되지 않는 실업률의 결과만을 두고 연준이 테이퍼링의 강도를 높이기에는 어렵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 우려감이 점증하고 있었던 테이퍼링 강도 강화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일정 부분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보면 미국의 작년 4/4분기 GDP성장률은1.5% 내외에서 추이하면서 지난 10월 2.4%에서 대폭 하향조정 됐고, 미국 경기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점증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GDP성장률 컨센서스 하향조정으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보다는 지난 3/4분기 GDP가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른 반작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미국의 작년 4/4분기 GDP성장률의 큰 폭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작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1월 1.6%에서 1.7%로 0.1%포인트 상향조정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작년 4/4분기에 미국 경제가 선순환 강화 국면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점이고 이 부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경제의 선순환 지속은 향후 고용과 소비 생산의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능하다. 물론 고용시장은 12월 고용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노동 시장에서의 이탈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려할만한 요인이지만 비농업부분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ISM 제조업지수, 비제조업 지수에서 나타나는 고용지수 상승 등의 흐름을 감안하면 취업자 수의 증가 추세는 지속 가능할 것이다. 또한 개인 소비도 고용시장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개선 흐름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된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향후 개인 소비와 소매 판매 등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도 미국 경기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한다.
또한 12월 ISM제조업 지수가 11월 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규주문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생산 활동이 확대될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 놓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노동부의 12월 고용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선순환 구조 강화 가능성은 글로벌증시의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 주는 시그널일 수 있다.
BS투자자문 홍순표> 미국 노동부의 12월 고용보고서 비농업부분 일자리의 감소는 ADP 민간 일자리 수 감소를 통해 일단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고용보고서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시장에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주는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12월 FOMC회의에서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장기 목표치인 2.0%를 향해 상승한다면 향후 자산 매입 속도를 추가적으로 늦출 수 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연준은 올해 미국 물가가 1.4~1.6%로 전망했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여부와 관련한 핵심지표는 고용지표의 개선 여부다. 따라서 12월 고용보고서는 테이퍼링 축소가 가속화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우선 실업률과 비농업 부분 일자리를 살펴 보면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월 10.0%를 기록한 이후, 작년 11월 7.0%를 기록, 12월 7%를 하회하면서 49개월 동안 330bp 하락했다. 미국 연준이 올해 미국의 실업률 전망치를 6.3~6.6%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12월 실업률의 급락을 본다면 연준의 테이퍼링 강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2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고용시장의 질적인 개선이 미흡했다는 결과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연준의 테이퍼링이 가속화 되기에는 어렵다. 그 근거로는 비농업부분 일자리다. 12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는 7만 4,000개 증가했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16만 7,000개 급감하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당초예상치인 19만 7,000개와도 상당히 큰 격차를 두었다.
이와 같이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노동시장의 참여율도 197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인 63%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12월에 실업률이 크게 줄어든 것도 고용 증가의 결과보다 노동 인구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12월 고용이 뒷받침되지 않는 실업률의 결과만을 두고 연준이 테이퍼링의 강도를 높이기에는 어렵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 우려감이 점증하고 있었던 테이퍼링 강도 강화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일정 부분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보면 미국의 작년 4/4분기 GDP성장률은1.5% 내외에서 추이하면서 지난 10월 2.4%에서 대폭 하향조정 됐고, 미국 경기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점증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GDP성장률 컨센서스 하향조정으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보다는 지난 3/4분기 GDP가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른 반작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미국의 작년 4/4분기 GDP성장률의 큰 폭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작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1월 1.6%에서 1.7%로 0.1%포인트 상향조정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작년 4/4분기에 미국 경제가 선순환 강화 국면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점이고 이 부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경제의 선순환 지속은 향후 고용과 소비 생산의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능하다. 물론 고용시장은 12월 고용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노동 시장에서의 이탈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려할만한 요인이지만 비농업부분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ISM 제조업지수, 비제조업 지수에서 나타나는 고용지수 상승 등의 흐름을 감안하면 취업자 수의 증가 추세는 지속 가능할 것이다. 또한 개인 소비도 고용시장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개선 흐름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된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향후 개인 소비와 소매 판매 등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도 미국 경기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한다.
또한 12월 ISM제조업 지수가 11월 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규주문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생산 활동이 확대될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 놓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노동부의 12월 고용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선순환 구조 강화 가능성은 글로벌증시의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 주는 시그널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