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가 한혜진을 향한 남편 지진희의 사랑에 분노하며 결국 이혼을 선언했다.
1월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1회에서 송미경(김지수 분)은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의 불륜을 용서하려다 나은진(한혜진)에 대한 남편 유재학(지진희)의 마음이 진심으로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미경은 남편 유재학의 외도 사실을 알고 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유재학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가며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말미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유재학의 서재를 청소하던 중 잠겨있는 서랍에서 `콜레라 시대의 사랑` 책을 발견했다. 책 속에는 유재학이 나은진에게 전하려던 메시지가 남아 있었고, `육체를 포함하지 않고 사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분노한 송미경은 남편에게 "사랑했구나. 당신. 당신들 사랑했어. 둘이 안 잤냐"고 추궁했다.
유재학이 "안 잤다. 호텔까지는 갔지만 안 잤다. 다 지난 일이다"고 고백하자 송미경은 "정말 사랑했구나.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가 당신 받아들인 건 한때 욕망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책 주인공 여잔 칠십 넘어 남편 죽고 첫사랑 만나서 사랑 이루더라. 나 죽기 기다리냐. 당신들 사랑에 졌다. 당신들 사랑 대단하다. 깨끗이 손들었다. 물러날게"라며 증오심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동생 송민수에게 이혼결심을 말하는 송미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송미경이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던 데서 자신을 지키는 쪽으로 변심할 것을 알렸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