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컨셉트카 'GT4 스팅어' 최초 공개...포르쉐 뛰어 넘는다

입력 2014-0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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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미국서 콘셉트카 `GT4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 오토쇼`에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를 선보였다. `GT4 스팅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다.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설계 단계부터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둬 차량 무게를 줄이고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4,310mm, 전폭 1,890mm, 전고 1,25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GT4 스팅어`는 `K3`보다 짧고 낮은 전장 및 전고로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됐으며, `K7`보다 넓은 전폭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GT4 스팅어`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준다.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며 볼륨감을 강조한 휠 아치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킨다.

`GT4 스팅어`의 실내는 `D` 형상의 스티어링휠,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돼 고속 주행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버킷 시트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콘셉트카 `GT4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차량"이라며 "GT4 스팅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기아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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