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확대 개편‥모든 장외거래 가능

입력 2014-0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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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원회에서 프리보드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금융위원회가 프리보드를 확대하는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이 개설되면서 프리보드의 역할이 모호해져 국내 여건변화와 해외사례를 감안해 이번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입니다.

프리보드는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 거래을 위해 설립된 장외거래 시장으로 금융위는 이번 개편안의 핵심이 프리보드의 고유역할인 장외시장 주식거래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프리보드를 제1부와 제2부로 구분 운영함으로써 원칙적으로 모든 비상장주식의 거래가 가능한 인프라로 개편합니다.

1부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거나 협회가 정한 공시의무 등을 준수하는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2부는 공시 여부와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하는 단순 거래플랫폼으로 운영됩니다.

프리보드 제1부에 대해서는 진입과 공시 요건 등을 기존 프리보드 보다 강화하고, 비상장 중견/대기업의 주식거래를 활성화해 공신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1부시장기업은 거래량이나 주식분산미흡등에 따라 퇴출요건이 마련되지만 2부시장은 별도의 퇴출요건이 없습니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관련규정 개정 및 거래시스템 정비 등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상장주식거래가 가능한 공신력있는 장이 마련됨으로써 개인간의 장외기업 주식거래를 통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기업입장에서는 비상장기업주식거래가 원할해질 경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증권사는 비상장주식거래 중계로 새로운수익이 생길수 있다며, 장외기업주식거래의 투명화를 이끌어 지하경제 양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위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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