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부산·포천 등으로 확대

입력 2014-0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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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행복주택이 부산과 포천 등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지자체로부터 받은 희망지구 신청을 토대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시 서구와 동래역 철도부지, 경기 포천시에 행복주택 약 1천900가구가 들어섭니다.

서울지역에서 목동과 송파 등 행복주택 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추진이 쉽지 않자, 정부가 우선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2천5백가구, 부산 7천6백가구, 강원 5천가구 등 전국에서 약 3만7천가구가 접수됐습니다.

국토부는 이중 수요와 시급성,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 부산과 포천 지역에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서구의 경우 도시재생형 행복주택 1호로, 아미4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약 1천200가구를 공급합니다.

이 지역은 부지 근처에 지하철 토성동역이 있고, 인근에 동아대와 고신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해 있습니다.

첫 번째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지구가 되는 포천시 제안사업은 미니복합타운 안에 약 300가구를 공급하게 됩니다.

부지 인근에 용정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 근로자 약 9천명과 대진대, 차의과대 등 3개 대학이 있어 적절한 입지라는 평가입니다.

부산 동래역 철도부지의 경우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4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합니다.

국토부는 추가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에 잠재된 행복주택 수요를 계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정부청사에서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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