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입사원 채용제도 전면 개편

입력 2014-01-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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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합니다.
이를 통해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우수인재를 찾아 능력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대학에서 평소 학업과 생활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인재가 우대받을 수 있는 채용제도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먼저 `찾아가는 열린채용`을 도입합니다.
패기와 열정으로 전문성을 키워 나가는 우수한 인재를 현장으로 찾아가 발굴하고 수시로 지원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학업에 충실한 준비된 인재의 적극적 발굴을 위해 대학 총학장 추천제를 도입합니다.
전국 모든 대학의 총학장에게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아 채용과정에서 우대할 예정입니다.
대학총학장 추천제는 인재선발의 기능을 대학과 기업이 협업하는 새로운 시도로, 대학 사회에서 인정받는 역량있는 인재의 추천을 통해 면학분위기 유도와 우수인재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류 전형도 새롭게 도입됩니다.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될 지원자를 심층적,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서류전형을 추가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의존도를 낮춰 갈 예정입니다.
새로 도입하는 서류전형은 직무 전문성과 인재상 중심의 서류면접 수준의 전형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입사지원서는 세부 학업내역, 전문역량을 쌓기 위한 준비과정과 성과, 가치관 평가를 위한 에세이 작성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서류전형 도입을 통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대상자를 합리적으로 축소해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직무적성검사 응시에 따르는 사회적 고비용 구조와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다양한 신규 인재 발굴방식도 도입됩니다.
채용 직무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인재발굴 방식을 도입해 전문능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적극 확보할 계획입니다.
연구개발직은 학력, 학벌이 아닌 전문능력 중심으로 다양하게 발굴·양성할 계획으로 대학·기업간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한 우수인재, 각종 논문상과 경진대회 수상자 등을 적극 우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S/W 인력의 경우 2013년 신규 도입한 인문계 우수인력 대상의 `S/W 컨버전스 교육`을 대학으로 확대해 전국 주요대학과 협력을 통해 전공과 비전공 인력을 맞춤형 S/W 인력으로 양성하는 등 인문·이공 통섭형 인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영업마케팅직과 디자인·광고직은 전공을 불문하고 직무관련 경진대회 수상자나 인턴십 또는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추천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인력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도 대폭 손질합니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종합적,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항을 확대해 종합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보유한 우수인재가 고득점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 지식과 암기력 중심에서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 암기나 정답 가려내기 연습이 아닌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한 꾸준한 준비와 노력, 열정과 경험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원자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현장에서 돕고,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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