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개념 서류전형 및 열린채용으로 창의인재 등용

입력 2014-01-15 14:04  

삼성이 사회적 부담과 비효율을 줄이면서도 창조경제형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찾아가는 열린채용’으로 직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은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끝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삼성이 ‘찾아가는 열린채용’ 제도를 도입해 인재가 있는 전국의 대학으로 적극적으로 달려가 연중 수시로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국 2백여개의 4년제 모든 대학 총학장에게 일정기준의 추천권을 제공해 열린채용과 기회균등채용의 정신을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별 지원의 기회도 계속 유지해 누구나 서류전형을 통해 입사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평가 기준은 일률적인 스펙이 아니라 열정과 직무 능력 중심의 선발제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인용 팀장(사장)은 “앞으로 직무적성검사(삼성채용시험, 일명 SSAT) 방식과 내용도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 종합적 인재선발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신입직원 채용은 상반기 2번의 공채형식은 유지하되, 직무적성검사 시험 접수에 앞서 시험응시 자격을 얻기 위한 서류전형 단계가 새롭게 도입됩니다.

서류전형은 누구나 수시 접수가 가능하며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만 직무적성검사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대학 총학장추천을 받은 약 5천여명과 삼성의 찾아가는 열린 채용 방식을 통해 이미 사전 검증을 거친 사람들은 서류전형 없이 직무적성검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박용기 삼성전자 인사팀장(전무)은 “새로운 서류전형과 찾아가는 열린채용을 통해 한 해 약 20만명에 달하는 직무적성검사(SSAT) 시험 인원을 줄일 수 있어 불필요한 사전 준비와 사회적 비용 그리고 과열 경쟁 양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또한 “서류전형의 경우 학교와 스펙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직무 관련 경진대회 입상 등 실제적인 직무능력과 준비, 열정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연구개발직의 경우 대학 기업간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한 우수인재 그리고 각종 논문상과 경진대회 수상자 등을 우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은 지난해 새로 도입한 인문계 우수인력 대상의 ‘S/W 컨버전스 교육’을 대학으로 확대해 전국 주요대학과 협력을 통해 전공 비전공 인력을 맞춤형 S/W인력으로 양성하는 등 인문·이공 통섭형 인재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영업마케팅과 디자인 광고직은 전공을 불문하고 직무 관련 경진대회 수상자나 인턴십 또는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추천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인력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은 기존 직무적성검사(SSAT) 시험도 종합적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항을 확대해 종합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보유한 우수인재가 고득점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암기 보다는 오랜 기간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논리적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이 유리하고 상식영역은 인문학적 지식, 특히 역사와 관련된 문항을 확대해 역사에 대한 이해를 지닌 우수인재가 선발되도록 시험제도가 개편됩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한 꾸준한 준비와 노력, 열정과 경험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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