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엠코 인수‥합병비율 1:0.18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1-16 11:00   수정 2014-01-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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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인수한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오전에 합병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간 합병 건에 대해 이같이 최종 결정됐다" 고 설명했다.
합병은 오는 4월쯤 이뤄지며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지니어링과 엠코의 합병비율은 1:0.18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매출은 6조원 자산은 4조원 규모로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8위권 진입이 가능해 진다.
건설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이후 산업플랜트와, 건축, 주택, 토목 등 다양한 공종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지니어링의 설계역량과 엠코의 시공역량이 결합하게 되면 국내 턴키 발주나 수주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인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철 등 그룹 공사를 위해 2002년 설립한 회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능력평가 54위의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로 현대건설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사업영역이 다른 만큼 두 회사가 합병된 이후에도 인력이나 사업구조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 부문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당장 조직과 사업 영역에 대한 큰 변동은 없을 것을 본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양 사의 총 자산은 3조 5,737억원, 매출액은 5조 1,45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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