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엠코 4월 흡수 합병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1-16 12:52   수정 2014-01-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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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는 오늘(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간의 합병건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합병은 엔지니어링이 엠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합병비율은 1:0.18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엠코 주식 5.6주당 엔지니어링 1주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통합법인은 오는 4월 1일 출범됩니다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매출은 6조원, 자산은 4조원 규모로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8위 진입이 가능해 집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이후 산업플랜트와, 건축, 주택, 토목 등 다양한 공종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의 설계역량과 엠코의 시공역량이 결합하게 되면 국내 턴키 발주나 수주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인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철 등 그룹 공사를 위해 2002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능력평가 54위의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로 현대건설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업영역이 다른 만큼 두 회사가 합병된 이후에도 조직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 부문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당장 조직과 사업 영역에 대한 큰 변동은 없을 것을 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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