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 1.9조 지원‥국민·농협銀 목표 미달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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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은 새희망홀씨를 통해 19만명의 서민들에게 1조9천억원대의 금융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 은행들이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한국SC은행, 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은 지원금액이 연간 목표에 미달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2013년의 경우 은행권의 영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19만명의 서민에게 1조8천983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간공급 목표액인 1조7천739억원을 7% 초과 달성한 수치입니다.

대다수 은행들이 당초 목표액을 초과한 가운데 신한은행 3천205억원, 우리은행 3천115억원 등 3천억원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반면 국민은행과 한국SC은행, 농협은행, 수협, 제주은행 등 5개 은행은 지원금액이 연간 목표에 미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10년 11월에 출시한 새희망홀씨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모두 60만명에 총 5조5천억원이 지원됐다며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은 2013년 72.4%로 전년의 74% 대비 다소 밑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2013년 중 저축은행 등의 햇살론 취급확대에 따라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은행보다는 제2금융권 이용비율이 높았던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13년말 현재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6%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덧붙였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특화대출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서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고용-복지 연계 프로세스를 병행해 금융지원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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