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低로 日 무역·경상수지 적자··아베노믹스 경제적 고비"

입력 2014-01-20 13:28   수정 2014-0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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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선물 이진우 > 아베노믹스가 경제적, 정치적으로나 고비에 이르렀다. 동아일보에서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일본의 경상수지의 월별 추이가 최근 적자로 접어들고 있다. 2007년부터 일본의 경상수지는 우리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2013년의 확정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가 일본을 능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12월 말부터 일본 니케이 주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제일 큰 이유는 일본의 원유 수입으로 인한 엔화 약세가 무역수지, 경상수지에 적자 영향을 끼친 것이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오키나와 현의 시장 선거가 중요하다. 여기에는 후텐마 기지가 있다. 사고도 잦고, 미군들의 여중생 폭행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후텐마 기지를 옮기기로 했다. 그런데 옮기기로 돼있는 곳의 관할 지역인 나고시에서 기지의 이동을 반대하는 현 시장이 어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래서 지금 아베가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그리고 아베는 원전을 재가동 하는 것을 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전 총리인 호소카와 모리히로를 비롯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노다 요시히코까지 아베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현재 달러/엔 환율이 주춤하다. 기술적으로는 아직까지 달러/엔 환율이 작년 말 이후에 기술적인 최소 목표 도달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아베가 흔들리면 아베노믹스도 흔들리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니케이 지수도 주춤거릴 것이다. 지금 104엔이 붕괴되지는 않았고, 오늘도 미국이 휴장이기 때문에 여파는 덜 하겠지만 달러/엔 약세의 주춤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유로/달러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엔 환율이 급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차트를 보면 수급 측면에서 연초 이후 외국인들의 현물 팔고, 지수 선물에서는4조 7,000억 원 규모 이상을 팔고 있다. 일단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하방에 배팅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이미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 왜냐하면 추세 선이 무너졌다. 일간일목 균형표의 기준선, 전환선을 다 하회하고 있다. 여기에서 V자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 최근 연초 두 번에 걸쳐 아래쪽으로 충격 파동 이후에 지금 버티고 있다.

그래서 환율과 더불어 보면 1,160원 대에서부터 바닥 다지기 이후에 구름대에 갇혔는데, 설 연휴와 미국의 1월 FOMC를 확인하고 나서 얇아진 구름대 이후에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시장은 한발 빨리 갈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1,065원이 조금 어려운 구간이다. 매물대를 소화해야 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흐름으로 보면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고, 그리고 엔/원 환율도 달러/엔 하락과 더불어 엔/원의 반등 폭이 커질 수도 있다.
그리고 또 안 좋은 것은 코스닥이 최근 수급 측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바닥 확인 부분은 실제 확인을 하고 들어 가는 것이 좋은 시점이다. 선취매하는 부분은 아직 조심스럽다. 지금으로써는 외국인들의 동향을 계속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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