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방향성 부재 4분기 실적 마무리 시점인 내달까지"

입력 2014-01-21 11:29  

마켓포커스 1부- 마켓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현재 1,950선에서 계속 똑같은 흐름만 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난다면 그동안 빠졌던 종목인 삼성중공업, LG전자, 기아차 등에 매수세가 들어 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방향성을 이야기 하기에는 쉽지 않다.

더 이상 빠질 수가 없다고 판단되는 종목에만 조금씩 들어 오고 전체적인 현 장세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있다. 현재 실적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실적이 발표되면 예상보다 하회하기 때문에 섣불리 손이 안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들이 4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2월 초, 중순까지는 갈 것으로 판단한다. 설 연휴가 지나야 어느 정도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돌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신뢰가 같이 나타나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주가는 싼 느낌을 받아야 한다. 현재 2014년의 실적 예상치 자체는 좋다. 2013년 보다는 2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눈높이는 상당히 낮춰 10%만 증가해도 지금 현재는 비싼 모습이 아니다. 수급적인 측면도 사실 외국인, 투신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려면 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시기는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2월 중순쯤으로 예상한다.

임금 인상에 대해 미국 내에서 계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올 중반 정도에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은 11월에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주 마다 최저임금에 대해 다른 모습을 보이겠지만 최소 10% 정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금 더 높게 보면 20% 증가도 예상한다.

시장이 방향성이 없고, 선진국 경기는 계속 좋아지면서 미국 증시는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이 신흥국에 수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기대하는 것이 미국의 최저임금 효과다. 실업률도 조금씩 떨어지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상승한다면 소비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면 제조업 중심 국가인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은 계속적으로 수출 증가율이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사례로 보면 최저임금이 인상됐던 시기는 골드락스라고 볼 수 있는 2006년, 2007년이다. 하지만 2007년을 넘어서면서 차이나 붐도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세였기 때문에 그 상황을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미수출품 중에 최근 환율에 대한 우려가 깊었던 자동차, 석유화학제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쉽게 이야기하면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소비 패턴이 활성화가 되면서 IT제품, 자동차들을 교체할 수 있는 여력들이 있다. 물론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중산층 이하 사람들의 가격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자동차로 꼽을 수 있다.

중국 4분기 GDP가 나오면서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예상치는 상회했지만 실제적으로 눈높이는 높지 않다. 특히 2014년 전체로 보면 글로벌 IB들은 7.4%를 평균적으로 예상하고 있고, 중국 내에서는 7.8%를 예상하고 있다.

춘절 효과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소비 특수에 대한 개념들이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춘절을 앞두고 물가가 상승하는 효과들이 있다. 중국에 대한 물가는 높지 않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 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동성 축소에 대한 효과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단기 시장 조작을 통해 중국이 어느 정도 풀어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소비 특수 효과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 춘절 기간에 음식료품, 식료품,생필품 등도 많이 사지만 사치품을 많이 사서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리커창 시대에 들어 와 사치품 문화를 많이 억제시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춘절 소비가 세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연말 소비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치 정도에 부합한 것으로 볼 때 춘절에 대한 소비도 기대감을 크게 갖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자동차 실적이 중요할 것이다. 2012년 말, 2013년 초에 엔저와 원고가 나타나면서 환율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자동차주가 많이 빠졌었다. 그때는 자동차주가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우려보다는 괜찮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다시 올라갔었다. 이번에 이익은 그다지 나쁠 것 같지는 않다.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남미, 중국에 점유율이 괜찮은 상태에서 이익도 견조하고, 환율도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다시 한 번 저평가된 자동차 주들이 올라올 수 있다. 만약 실적이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온다면 시장이 가라앉았다가 올라올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 후반에는 자동차주 실적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전략은 자동차주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또 하나는 정부 정책이 있다. 정부 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나면서 헬스 케어주가 계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지 않는 정부 정책주인 헬스케어와 자동차를 같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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