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시공되고 있는 내화충전구조가 국내 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시험을 통과했다.
내화충전구조란 불이 났을 때, 화염이나 유독가스가 인접 실이나 층으로 급속히 퍼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벽이나 바닥면, 접합부의 틈새를 일정시간 이상 화염에 견딜 수 있도록 밀폐시켜 주는 구조를 말한다.
이번 인증 시험은 초고층 빌딩의 커튼월 외벽과 바닥 사이의 틈새인 `선형조인트`에 내화 충전재를 채워 넣는 ‘충전구조’의 내화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구조는 2시간 이상의 내화 성능 요건을 충족하며 시험에 합격했다.
롯데건설측은 “롯데월드타워에 시공된 제품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대만 타이페이101,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등 해외 초고층 건물에서 사용된 제품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국내 기준에 인증을 받음으로써 다시 한번 롯데월드타워의 내화 안정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