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억달러 예상··3D프린터시장 급팽창 주목"

입력 2014-0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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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로이터 통신의 마감 브리핑을 보자. 조용한 하루 속에 보합권 마감을 했는데 IBM이 언급되고 있다. 일단 오늘은 특별한 경제 지표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어제 마감 후 실적 발표한 IBM은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겨우 상회를 했지만 매출이 연속 급감을 기록해 매도세를 불렀다.

그래서 오늘 본 장에서 3.3%하락을 해 다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그래서 미국 3대 지수 중 다우지수만 유일하게 하락 마감을 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마감해 어제와 똑 같은 흐름이다.

그런데 IBM의 실적은 어제 미국 마감하고 나서 나왔기 때문에 국내 관련주에 이미 반영됐다. 그래서 다우지수의 하락은 빼고, 미국 증시 소폭의 플러스 마감으로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스권이라기 보다는 1일 단타 장세, 전국 롱숏 대회가 미국에서 열렸는데 그 실체는 어닝이다. 각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보고 밸류에이션을 따지면서 사고 파는 식의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마감 후 실적 발표한 이베이의 실적을 보자. 지난 4분기, 연말 쇼핑 시즌에 있어서 다른 유통업체들은 일희일비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면 이런 상황을 웃으면서 여유있게 바라봤던 기업이 이베이다. 또한 동부 지역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의 수요는 더 늘어났었다. 사실 이베이는 아마존, 프라이스라인닷컴처럼 혁신을 하는 기업은 아니고, 전통 온라인 주다. 최근 2년 동안 현상 유지만 하다가 이번에 갑자기 이베이를 통한 전자상거래 전체 규모가 61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는 모바일이 74% 증가율을 기록해 1등 공신이었다. 모바일 수요와 전자 상거래 규모가 급증하면서 이베이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이베이의 매출은 연간 13% 신장율을 기록하면서 4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결과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81센트로 나왔다.

따라서 온라인 주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황에서 그 기대치 마저 1센트 뛰어넘으면서 실적 호조가 나왔다. 여기에 50억 달러 자사주 매입까지 발표됐다. 마감 후에 나왔기 때문에 시간 외 거래를 보면12%까지 급등했다가 차익 실현에 따라 흘러내렸지만 5.13%를 기록했다.

그리고 또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를 보자. 주당순이익을 65센트로 예상했지만 79센트를 기록해 여유 있게 상회했다. 그리고 전년동기로 보면 13센트였지만 이번에 79센트를 기록하면서 연간 400%가 넘는 신장율을 기록했다.

4분기 동안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가 233만 명이 급증했고, 올 1분기도 역시 200만 명 정도 가입자가 추가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이던스였는데, 1분기 주당순이익을 78센트로 제시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래서 마감 후 실적 발표하자마자 17.1% 상승했고, 현재 17.58% 상승 기록 중이다.

그리고 다보스의 두 여성 보스가 클린 에너지를 강조했는데 그 중 1명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 문제에 있어서 전 세계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늘 경제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기후 테마가 나왔기 때문에 기후 관련 칼럼이 월가에서 관심을 끌었다. 내용은 풍력, 태양광 테마는 지속 가능성이 문제다.

왜냐하면 태양광, 풍력 관련해 중간에 여러 가지 변동성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신재생 에너지가 현실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주는 지가 의문이다. 중국은 기후 협약 가입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석탄, 화력 발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5년까지 탄소배출 전체 총량을 맞춰는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지 않는 것이 탄소 배출과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문제가 전기와 석유의 호환 부분이 많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또 이야기 나오는 것이 태양광의 경우는 폴리실리콘을 제작하려면 대부분 전기료가 많이 차지하는데 그런 전기료 충당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태생적으로 태양광은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풍력이다.

풍력 같은 경우에는 터빈이 중요한데 이 수명이 25년 정도다. 하지만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발전 시설의 수명은 40년 이상이기 때문에 풍력도 경제성이 없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대중 성에 있어서 석유를 대체하려면 빠른 보급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클린 에너지가 완숙 단계 직전까지는 왔지만 경제적인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전 세계 전력 생산의 1%에 불과하다.

크레딧 스위스에서 내다보는 2016년 3D프린터 시장 규모는 당초 1억 7,500만 달러였는데이번에 8억 달러로 상향 했다. 왜냐하면 현재 18세 미만의 3D세대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3D프린터의 활용도, 완성도, 의존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블랙베리의 단신을 보면 어제 블랙베리가 보안상 메리트로 미 국방부에 대량 납품한다는 소식으로 13% 상승했는데 오늘 또 상승한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블랙베리가 오늘도 8.76% 추가 상승하면서 최근 이틀 간 상승폭이 25%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일본 중앙 은행의 통화 정책 회의가 나왔다. 추이에 대해서는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것은 결국 다운사이드 리스크 감소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당장 중요한 이슈는 4월 소비세 인상에 대한 모멘텀인데, 여기에 대해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추가 양적완화 필요도 없고, 지금까지 해온 것도 잘돼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을 보면 어제 추가를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매물이 나왔지만 다시 만회하면서 104엔 40전까지 회복했다. 하루 지나고 나서의 재평가가 오늘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따라 104엔 50전을 넘어가고, 자신감에 더 집중하게 된다면 니케이 지수는 더 올라갈 것이다.

MSCI 한국지수는 0.53% 상승했는데 어제의 상승분을 후반영 한 측면이 있다. 마감 후 동시 호가에서 4포인트 정도 오른 것에 대해 정당성 여부는 오늘 개장을 지켜봐야 한다. 나라 밖 상황은 미국이 혼조세 마감이 아니라 플러스 마감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 MSCI 한국지수 상 62선을 넘어가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본격적인 귀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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