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분기 영업손실 3,195억원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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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사우디 등 중동 현장의 원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3,1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매출액 2조 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사우디 쇼와이바 발전소와 사다라 석유화학 플랜트, 쿠웨이트 LPG가스 플랜트 등 3개 현장에서 4,427억원 등 총 5,359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3개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현지 기자재 가격 상승과 협력업체 부도, 자재물량 증가, 인건비 상승, 공기지연에 따른 돌관비용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4분기에 발생한 추가비용 가운데 1,323억원은 공사 준공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4분기에 앞당겨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가율이 악화된 대부분의 현장이 올해 내에 종료되고, 2013년에 신규로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평균 원가율이 88%대로 예년에 비해 양호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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