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중동 네트워크 점검...상호협력 확대

최진욱 기자

입력 2014-0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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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지역을 방문해 영업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돌아왔다. 방문기간 중 카타르커머셜뱅크와 카타르 중앙은행을 방문해 은행장과 총재를 각각 면담하고 상호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카타르커머셜뱅크(CBQ) 은행장과의 면담을 통해 하나은행이 CBQ와 협업하에 운영하고 있는 ‘한국데스크’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상호 지원을 강화키로 했으며, 하나금융그룹과 CBQ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동지역 현지영업 확대 등 양사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카타르 현지에서 한국기업들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강화와 함께 하나금융의 강점인 스마트금융 노하우 전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하나은행은 2011년 카타르커머셜뱅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2012년 4월부터 직원 1명을 카타르커머셜뱅크로 파견해 카타르 진출 한국기업들에게 현지은행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데스크는 국내 은행으로는 카타르에 유일하게 진출해 사무소 설치 등 행정절차 및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현지은행과 서로 Win-Win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적 진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2년 한국데스크 개설 이후 한국기업들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관련 보증서 1.8억불 규모를 유치했으며, 현지 한국기업들에게 CBQ를 통한 현지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카타르 관련 각종 정보 제공 및 애로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카타르 중앙은행 총재와도 면담을 갖고 한-카타르 40주년 수교에 따른 양국간 금융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김 회장은 그룹의 중동지역 네트워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케팅도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중동지역에 외환은행의 바레인지점, 아부다비지점, 두바이사무소 등 3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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