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무더기 약세‥연준 변수 주목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신흥국 통화가치가 무더기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터키 리라화는 미국 달러화에 사상 최저치로 밀렸고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달러화에 14% 급락했으며, 인도 루피화와 호주 달러화는 달러화에 각각 2개월, 3년 반 만의 최저치로 밀렸습니다.

팀 애시 스탠다드뱅크 신흥국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이 신흥국에서 나가떨어지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로 다수 신흥국의 펀더멘털이 불안하다는 것이고 터키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집트 등 모든 국가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브누아 앤 소시에테제네랄 신흥국 헤드는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본다"며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신흥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