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聯準 U턴, 흔들리는 日·中··强달러로 이머징위기 재연"

입력 2014-01-27 11:34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지금 금융 시장 변동성의 확대의 배경을 보면 첫 번째 연준의 유턴이 있다. 양적완화가 2009년 3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면 약 5년 만에 유동성 공급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종료될 것이다. 그리고 8년 동안 돈만 풀던 버냉키가 물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조용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렇게 되면서 유동성 축소는 결국 이머징 국가의 외환 위기로 이어진다. 그동안 풀려난 돈들이 이머징 마켓으로 많이 들어 갔기 때문이다. 그때 들어 갔던 자금들이 나오면서 결국 이머징 시장의 환율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또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유발하고 있다.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간다면 미 국채 금리는 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 국채 수익률로 몰리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절묘하다.

그리고 피셔의 등장으로 이머징의 위기를 잘 무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결국 뒤집어 말하면 피셔가 등장하고 나서 몇 년간은 이머징은 고생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아베노믹스가 흔들리고 있다. 엔화 약세를 했지만 경제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무역 적자가 커지고, 경상수지 마저 적자로 전환될 위기다. 거기에 대한 정치적 역풍과 중국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림자 금융, 섀도우 뱅킹 부분에 비제도권 부분에서의 부실은 언젠가는 터져야 될 문제다.

중국의 PMI를 보면 50을 하회했다. 50선 하회는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이고, 전문가의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그리고 7일짜리 단기물 금리를 보면 유동성 압박에 따른 금리 인상 부분이 인민 은행이 개입하고 있지만 계속 유동성 압박에 따른 금리 인상 부분이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은 중국 펀더멘털 부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으니까 지금 시장이 편안하게 가긴 힘든 국면인 것은 여러 가지 정황상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제일 큰 악재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그나마 낙폭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은 지난 3년 동안 너무 많이 오른 것이 부담스럽다. 갑자기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을 익절과 손절로 인한 반등의 시기로 보는 것이 좋다. 지금은 차익 실현의 의미에서도 기존에 주식 매수를 던질 수가 있고, 엔 약세에 배팅한 것을 꺾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익절, 손절만으로도 지금 이정도의 변동성은 나올 수 있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지난 한 해 잘 갔다. 그리고 연준, ECB도 많은 거짓말로 지난 수년간 시장을 떠받쳐 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거짓말도 못했고, 무언가 제시한 것도 없었다. 또 하나 오늘 조선일보 경제면에 보면 달러화가 강세가 될 때마다 항상 이머징들이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볼커 때 금리를 끌어 올리면서 달러가 강세로 갔을 때 멕시코,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가 한번 혼이 났다. 그리고 그린스펀 시절에 금리 인상하면서 서서히 달러가 강으로 갔을 때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가 왔다. 그런 것처럼 이제 5년에 걸친 돈 풀기가 끝난다고 하는 것은 달러 인덱스로 보면 혼조세이지만 궁극적으로 달러가 강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국면이라면 역사적으로 보면 어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을 음모론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논리이기도 하지만 항상 미국은 그런 식으로 자신의 위기를 해쳐 나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안타까운 것은 달러/원, 엔/원 환율의 급등이 나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차트를 보면 작년 6월 25일부터 반년 가까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에 아주 민감한 동향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 8개월을 외국인은 주구장창 달러 하락에 배팅해왔다. 그리고 엔/원 환율도 마찬가지로 돌고 있다. 지금 차트상으로 보면 엔/원 환율이나 달러/원 환율은 1,100원까지 가는 국면이 예상된다. 수입 업체들은 작년 말 환율 1,050원 30전으로 모든 것을 세팅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여기에서 내려간다면 이익이 조금씩 나타날 수 있다. 그만큼 작년에 많은 수입업체들이 환율로 인한 누린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크게 보면 득을 본 해가 있으면 토해내는 해가 있는 것이다. 지금 환율이 급하게 움직이는 부분은 손절, 포지션을 꺾는 과정에서 급격한 움직임이다. 여기에서 우리 외환 시장의 속성으로 보면 환율 상승세는 당국에서 위쪽도 막을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올 때 꺾일 것이다. 1,900포인트에서의 지지여부가 포인트지만 FOMC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쉽게 결과를 이야기하기 힘든 국면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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