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약세, FOMC·신흥국 불안감 지속되나"

입력 2014-01-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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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코리아인베스트 김성훈> 현재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변동성은 글로벌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이머징 국가로 전이되고 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의 트렌드는 달러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머징 국가와 선진국 시장과의 철저한 갭이 벌어지는 현상들이 계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었다.

그런 흐름들은 작년 6월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으로부터 그런 흐름들이 가속화 되다가 이번 달 중순까지 그런 흐름이 이어져 오고 있었다. 그런데 미국, 독일, 일본 시장의 하락은 차익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었다. 그런 이슈들을 통합을 해서 본다면 차익 매물의 빌미였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이슈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 이슈로 인해 또 한번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되고 있다. 그런 흐름들이 과도한 오버 슈팅하는 선진국 시장에 대해 한번 더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이슈가 나타나면서 태국 바트화 폭락으로 이어진 아시아 금융 위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 당시와 지금은 차원이 다르다. 그 당시 태국은 불경기였고, 고정 환율제를 택함으로써 환투기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됐기 때문에 아시아 외환 위기가 시작됐었다. 따라서 그런 상황을 구분 짓고 봐야 한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환율 차트를 보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주가는 급등하는 것이지만 환율의 올라가는 것은 환율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가 갑자기 폭락한 것이 아니다. 연봉으로 보면 2007년부터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작년부터 상승의 클라이막스를 맞이하고 있다.

주식도 상승의 클라이막스가 나오게 되면 고점을 찍고 조정의 흐름으로 들어 가게 된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 폭락으로 인해 신흥국의 위기 전염의 가능성은 이미 정점을 지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태국, 멕시코 등 위기 국가의 차트를 보면 월봉 차트에서 2평선을 깨고 내려가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수 차트를 보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주가 지수가 반응하고 있지 않은데 위기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벌어지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은 오버 슈팅한 선진국 시장의 차익 매물 소화과정에서 나왔던 하나의 과정이지 이것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대형주는 아직은 아니고, 중소형주는 올 한해 눈 여겨 봐야 한다. 그리고 1월부터 랠리가 나왔던 중소형주가 지난 주부터는 과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유한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비중을 줄이거나 차익실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대형주 지수 차트가 깨진 상황이다. 1월 28일, 29일까지 2거래일 남은 상황에서 2거래일 동안 지수가 급반등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2월 시장은 변동성이 하방으로 커질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코스피 주봉 차트와 월봉 차트를 보면 2013년 6월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관련 이슈가 나오면서 급락을 했을 때 1,771포인트를 찍었다.

반등이 나오면서 2,063포인트를 찍으면서 하락 흐름이 나오고 있다. 저점과 고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피보나치의 되돌림 선을 그어보면 1,950포인트 선이 중요하다. 결국 반등이 나왔어야 될 자리에서 현재 반등이 못 나오고 밀렸다. 그렇기 때문에 반등이 못 나온 것은 아직 하방으로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 염두해둬야 한다. 종합주가 지수가 밀린 것은 대형주도 현재로서는 매수에 대한 타이밍은 이번 달 보다 2월에 확인해봐야 한다. 그리고 1월 FOMC 회의 이후 시장의 반응을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코스닥 지수 월봉 차트를 보면 2평선이 깨진 것이 2013년 6월이고, 그동안 7개월 2평선을 뚫어내지 못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 1월에도 2평선을 뚫어내면서 코스닥 시장 한번 더 오버 슈팅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려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올 한해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대형주 시장의 지수가 1,900선을 훼손하는 움직임이 나온다면 상당히 큰 폭의 하락이 나올 수 있다. 하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명심하고 장을 봐야 한다. 지금은 급반등 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우선돼야 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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