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39층 관광호텔 건립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39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제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1,729실 규모의 용산관광호텔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 40-969번지 일원`으로, 2009년 서울시에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광호텔 개발 사업이 제안돼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도시계획이 변경된 사업부지이다.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전협상결과에 따라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35%에 상당하는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성 있는 개발과 주변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면적 1만8,953.7㎡의 20%인 3,791㎡를 공영차고지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인근의 원효전자상가 내에 사업자(서부티엔디)소유 건물 중 6,003㎡를 용산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주민의견을 반영해 용산역에서 사업부지를 거쳐 나진상가로 연결돼 있는 기존의 보행육교 2개소를 존치시키고, 주민개방 휴게시설(전망대)을 마련해 상시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적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공공성 있는 개발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개발 실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