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테이퍼링 우려 '선반영'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1-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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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 우리 증시는 휴장하지만 해외에선 굵직한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증권팀의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간단히 이슈들을 좀 짚어볼까요?

<기자>
예,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나올 예정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연준이 채권매입 규모를 추가로 100억 달러 줄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 추가 축소는 일단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신흥국 금융불안의 심화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는 점입니다.

신흥국에서의 대규모 달러화 자금 유출시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우리 증시 역시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연준이 이번에는 테이퍼링을 한번 건널 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같은 날 우리시간으로 저녁 9시에 공개될,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역시도 주요 관심 대상입니다.

시장 예상은 3.1% 성장세를 예상하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그렇다면 문제는 우리 증시에 영향 여부인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예, 관건은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우리 증시의 주요 수급주체인 외국인이 어떻게 반응할 지 여부입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 수준은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장부가치인 주가순자산비율 PBR 1배구간인 1940선을 밑도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신흥국 금융불안의 확산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신흥국과 비교해서 우리의 경우 외환보유액 이라든지, 경상수지 등에서 상황 자체가 다르다는 겁니다.


우리 증시의 차별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오히려 지수 1,900선 전후에서의 주식비중 확대를 조언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김민지, 신동호 기자가 이어서 전합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현재 증시 상황과 FOMC 이후 국내 증시 전망 등을 조연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앵커> 지금까지 설 연휴 주요 변수와 증시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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